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영남 대작 사건 (문단 편집) ==== 관점 1: 수작업 없이 아이디어만 제시하는 예술은 사기다 ==== 그러나 이와 별개로 대중과 고전미술계는 여전히 미술가가 손수 수작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시크릿 가든(드라마)|장인이 한땀한땀 작업하듯]] 예술가도 한끌씩 돌조각을 떼어내고 한붓씩 물감을 칠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서 작품을 완성해야 정직한 예술가라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이에 대해서는 신제남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이 제출한 고소장 내용 중 일부를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전체 내용은 다음 링크글을 참고하라.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06/13/20160613002255.html?OutUrl=naver|고소장 전문]] > (전략) 2. 피고소인의 적시한“미술계의 관행”이 허위의 사실인지에 관하여 [br][br] '''근대미술에서의 협업''' [br][br] 피고소인은 앤디 워홀과 같은 현대 미술의 작가들은 100명 이상의 조수를 쓴다며 우리나라 미술계도 조수를 쓰는 것이 기본적인 관행이라고 주장합니다. (중략) 그러나 르네상스 이래 화가의 개성과 어떻게 그리느냐는 문제에 중점을 두게 되면서 미술품이 예술가의 자주적 인격의 소산이라는 의식이 강화되었고, 19세기 인상파 이후로는 화가가 조수의 도움 없이 홀로 작업하는 것이 근대미술의 일반적인 경향이 되었습니다. 또한 중세에 조수를 고용해 그림을 그린 화가들도 작업을 공개 했습니다. 즉 베르사이유 천장화, 천지창조, 나폴레옹의 대관식 같은 작품들, 그런 많은 대형 벽화그림이 예인데, 대형으로 제작된 공동 벽화 작품에서 총지휘 작가 개인 한 작가가 그린 그림이라고 기록하지 않습니다. 공동작품임이 명백하게 알려져 전해지고 있습니다. [br][br] '''현대 미술의 경향 중 팝아트란?''' [br][br] “외국에는 조수를 100명 넘게 두고 있는 작가들도 있고, 우리나라 작가들도 대부분 조수를 두고 작품 활동을 한다." 라고 주장하자 안하무인 논객 진중권이 감히 피고소인을 팝아트 엔디워홀에 비견하였고 미술계가 비분강개 하였습니다. 팝아트는 1950년대 중후반 미국에서 추상표현주의의 주관적 엄숙성에 반대하고 신문의 만화, 상업디자인, 영화의 스틸(still), TV 등, 대중사회에 있어서 매스 미디어의 사회비판적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주제 삼은 것입니다. 팝아트의 대표 작가 엔디워홀은 상업적 아이디어로 대량생산 기계시설을 갖춰놓고 작업장에 아트 팩토리라고 간판을 붙이고 돈이 되는 상업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력자들을 상시 고용해 판화를 찍어내는 작업을 공개적으로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20세기 팝아트적 현상은 특히 앤디 워홀 이후 조수들의 조력을 받아 대량 생산 하는 지나친 상업주의 현상이 늘어나자 이를 비판하는 양태가 확산되면서 급하게 와해된 것도 사실입니다. 피고소인이 “외국에는 100명 이상의 조수를 두고 있는 작가도 있고”라고 피고소인과 엔디워홀을 같은 급으로 연상케 하는 주장을 하여 갑자기 팝 아트 사조를 불러 일으켰으나 사회비판적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주제 삼아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팝아트와 화투짝의 재미를 그린 피고소인의 화투그림은 명백하게 팝아트와 비견 할 수 없는 그림입니다. (중략) [br][br] '''허위의 사실 적시''' [br][br] 위 사실과 같이 결국 회화작품을 협업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대작을 맡겼다는 것은 자기 스스로 예술가임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 예술의 본질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피고소인은 남의 그림에 사인 내지 덧칠만 하고 몇 백배의 수익을 올려오다가 그 사실이 들통 나자, 대규모 협업이 요구될 수밖에 없는 현대 미술의 특수한 작가들을 언급하면서 협업이 마치 미술계 전반에 널리 퍼져있는 관행인양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며 자신을 정당화하려 한 것입니다. (후략) 예술적 문제와 관련해 신제남 측의 주요 주장을 요약하면 크게 다음 4가지 주장이 나온다. 1) 19세기 인상파 이후로는 화가가 조수의 도움 없이 홀로 작업하는 것이 근대미술의 일반적인 경향이다. 2) 대형으로 제작한 작품은 총지휘 작가 개인 한 작가가 그린 그림이라고 기록하지 않고 공동작품임을 명백하게 알린다. 3) 앤디 워홀이 조력자들을 상시 고용해 판화를 찍어내는 작업을 공개적으로 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팝아트 경향은 조수들의 조력을 받아 대량 생산 하는 지나친 상업주의 현상이 늘어나자 이를 비판하는 양태가 확산되면서 와해되었다. 4) 회화작업을 협업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조영남은 대규모 협업이 요구될 수밖에 없는 현대 미술의 특수한 작가들을 언급하면서 협업이 마치 미술계 전반에 널리 퍼져있는 관행인양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며 자신을 정당화하려 한 것일 뿐이다. 이 고소문에 따른다면 재판에서는 화가가 조수의 도움 없이 홀로 작업하는 것이 근대미술의 일반적인 경향인지, 대형으로 제작한 작품은 총지휘 작가 개인 한 작가가 그린 그림이라고 기록하지 않고 공동작품임을 명백하게 알리는 것이 미술계에 정착된 제도인지, 대량생산하는 지나친 상업주의 현상이 늘어나자 이를 비판하는 양태가 확산되면서 조수들의 조력을 받아 제작하는 팝아트 경향이 와해되었는지, 현대미술의 특수한 작가들만 협업을 하는 것인지 등의 질문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였다. 더 단순하게 본다면 '대작'이냐 '협업'이냐를 두고 싸우게 될 가능성이 높았고 이와 관련된 국내외 사례가 마구 쏟아질 것으로 보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